1. 장기 투자도 ‘급등주’를 노려볼 수 있다.
장기 투자자라면 안정성을 위해 배당주나 대형주에만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술 혁신이나 신시장이 열릴 때, 폭발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급등주’를 일정 비중 편입해 두면 포트폴리오 전반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단, 급등주는 단기 변동성이 크므로 2~3년 이내에 결과가 보장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대신 5년 이상의 기간을 바라보면서 기업이 실제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거나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때까지 기다리는 ‘장기 시각’을 유지한다면, 비교적 안정된 멘털로 높은 수익 기회를 엿볼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해, 장기 투자자의 여유로운 스케줄이 급등주의 불안정성을 완화해 주는 것이죠.
2. 예시 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2025년 이후 본격적인 ‘하늘길 이동수단’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NYSE: JOBY)은 전기 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를 개발 중인 대표적인 UAM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NASA와 협력해 시험비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토요타(Toyota)를 비롯한 대형 투자자들도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입해 기술 성숙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기 관점에서 왜 눈여겨보아야 하느냐? 조비 에비에이션이 이미 미국 연방항공국(FAA)과 협력해 상용 서비스 인가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2025년 이후 도심 항공 택시가 부분적으로라도 운항을 시작한다면, 관련 시장은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규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 당연히, 급등주 특성상 중간중간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으나, 도심 교통 패러다임 자체가 바뀔 수 있는 혁신 분야라는 점이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3. 예시 ②: 친환경 건축 자재 - 세멕스(Cemex)의 탄소 저감 기술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설 산업에서도 ‘탄소를 줄이는’ 신기술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멕시코에 본사를 둔 시가총액 약 1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건축 자재 기업 세멕스(NYSE: CX)는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흡수·저감하는 카본큐어(CarbonCure) 기술에 투자했습니다.
세멕스는 이미 북미와 유럽 시장에 넓은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므로, 건설사들이 점차 저탄소 콘크리트 도입을 의무화하거나 지원받게 되면 이 분야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급등주’라 하면 첨단 기술기업만 떠올리기 쉬우나, 건축 자재처럼 전통 산업 속에서도 혁신 기술이 접목될 때 주가가 단기간에 크게 우상향 할 수 있습니다. 단, 규제와 공사 발주 상황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술 도입의 실제 성과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4. 장기 ‘급등주’ 투자: 분할 매수와 유연한 계획이 핵심
급등주가 가진 장점을 살리면서도 과도한 리스크를 피하려면, 분할 매수·매도를 통한 단계적 접근이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자금을 한꺼번에 투입하기보다, 기업의 기술 인증 과정이나 신규 계약 체결 시점 등 ‘가시적인 진전’이 있을 때마다 그 비중을 늘리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 투자자는 주가가 단기 폭등했을 때 전부 매도하지 않고, 일부만 차익 실현하고 나머지를 보유하는 전략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2025년이 가까워지면서 UAM 같은 하이테크 분야부터 전통 산업의 ESG 혁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급등주 후보가 나타나겠지만, 모든 종목이 끝까지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기에 기업의 시장 점유율과 재무 상태를 꾸준히 추적하며, ‘내가 왜 이 종목을 사들였고 언제까지 기다릴 것인가’를 명확히 설정해 두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본 글은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실제 투자 결정 시에는 본인의 재무 상황과 위험 선호도를 충분히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