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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EPS vs BPS, 투자할 때 어떤 지표를 봐야 할까?

by sunnydaze 2025. 2. 27.

디스크립션

주식을 살 때 "이 회사는 돈을 잘 벌고 있을까?" 또는 "이 회사의 자산 가치는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을 하기 마련이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투자자들은 보통 EPS(주당순이익)과 BPS(주당순자산가치)를 참고합니다.

하지만 EPS와 BPS는 서로 다른 개념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EPS와 BPS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실제 투자에서 어떤 지표를 더 중요하게 봐야 하는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1. EPS와 BPS의 개념 차이, 무엇을 의미할까?

 

1) EPS(주당순이익) –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

EPS(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는 기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한 주당 기업이 얼마나 벌어들이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 EPS 공식

EPS = (당기순이익 ÷ 발행주식수)

EPS가 높을수록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이유

  • 기업이 지속적으로 높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신호
  • 주당 이익이 많으면 배당금 지급 여력이 커진다는 의미
  •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음

EPS 활용 시 주의할 점

  • 일시적인 이익 증가(예: 자산 매각, 일회성 수익)로 인해 왜곡될 수 있음
  • 주식 수가 늘어나면 EPS가 낮아질 수 있음(예: 유상증자)

📌 실제 사례: 테슬라(TSLA) EPS 급등 사례
테슬라는 2019년까지 적자 기업이었지만, 2020년부터 흑자 전환하면서 EPS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2020년 EPS: 0.64 → 2021년 EPS: 2.26 → 2022년 EPS: 3.62
이처럼 EPS가 꾸준히 증가하면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지속적으로 돈을 잘 벌고 있다"라고 판단하고 투자자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2) BPS(주당순자산가치) –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

 

BPS(Book 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가치)는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을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즉, 회사가 청산될 경우 한 주당 받을 수 있는 자산 가치를 의미하죠.

📌 BPS 공식

BPS = (자본총계 ÷ 발행주식수)

BPS가 높을수록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이유

  • 기업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축적하고 있다는 신호
  • 가치주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 (PBR과 함께 활용)
  • 기업이 청산될 경우에도 최소한의 보장 가치 제공

BPS 활용 시 주의할 점

  • 기업이 순이익을 많이 내지 못하면 BPS 증가 속도가 느려질 수 있음
  • 무형자산(브랜드 가치, 특허 등)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IT 기업에는 적절하지 않음

📌 실제 사례: 삼성전자(005930)의 BPS 분석
삼성전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면서 막대한 현금과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삼성전자의 BPS는 약 40,000원 수준이었지만, 주가는 항상 BPS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단순한 자산 가치 이상으로 미래 수익 창출 능력을 많은 이에게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2. EPS vs BPS, 어떤 지표를 봐야 할까?

 

EPS와 BPS는 투자 스타일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1) 성장주 투자자라면? EPS가 중요하다

  • 성장주(예: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등)는 기업의 미래 수익 창출 능력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 EPS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은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며, 장기적인 주주 가치 증가가 기대됩니다.

EPS가 중요한 종목 예시

  • 테슬라(TSLA) – EPS 급등 이후 주가 폭등
  • 엔비디아(NVDA) –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EPS 성장 중
  • 애플(AAPL) – 지속적인 EPS 증가로 안정적 성장

📌 EPS 활용법

  • EPS 성장률이 10% 이상인 기업을 찾는 것인 안전한 투자
  • PER(주가수익비율)과 함께 분석해 "얼마나 저렴하게 이익을 살 수 있는지" 확인

2) 가치주 투자자라면? BPS가 중요하다

 

  • BPS는 기업의 순자산 가치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 특히 경기 침체기나 금융 위기 시 BPS가 높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BPS가 중요한 종목 예시

  • 포스코홀딩스(005490) – 철강업 기반으로 막대한 자산 보유
  • KB금융(105560) – 금융주는 BPS가 핵심 평가 지표 중 하나
  • 버크셔 해서웨이(BRK.A) – 워런 버핏이 BPS를 핵심 지표로 활용

📌 BPS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것인가?

  • BPS 대비 주가가 낮은 기업(PBR 1 이하)을 찾아 저평가 여부를 분석
  •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조심해야 함(부채가 많으면 BPS 신뢰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음)

3. EPS와 BPS를 함께 보는 것이 키 포인트

 

EPS와 BPS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기업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다만, 각각 단독으로 보는 것보다 나란히 두고 분석하면 더 정확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 EPS & BPS를 함께 분석하는 투자 방법

  1. EPS가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 중에서 BPS도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가장 이상적
  2. EPS는 높지만 BPS가 낮다면, 무형자산(브랜드, 기술력)이 반영된 성장주일 가능성
  3. BPS가 높지만 EPS가 낮다면, 기업의 자산 가치는 크지만 수익성이 부족한 상태

EPS & BPS 균형이 좋은 기업 예시

  • 삼성전자(005930) – EPS & BPS 안정적 증가, 대표적인 대형 가치주
  • 마이크로소프트(MSFT) – EPS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자산 증가

4. 결론 – 투자할 때 EPS와 BPS, 어떤 지표를 더 봐야 할까?

 

EPS를 봐야 할 때

  • 성장성이 중요한 기술주, 신산업 분야(예: AI, 전기차, 반도체)
  • 빠른 시간 내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싶을 때

BPS를 봐야 할 때

  • 가치주(예: 금융, 철강, 제조업)
  • 저평가된 기업을 찾을 때(PBR 1 이하 분석 시 유용)

📌 EPS와 BPS를 함께 보면서 균형 잡힌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지표를 활용할지 고민될 때, 업종과 기업 특성을 먼저 파악한 후 EPS와 BPS를 조합해서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 접근법입니다.